지난 3월 한국창의투자자문을 합병 완료한 대신자산운용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박근혜 신정부의 창조경제 성장에 포커스를 맞춘 중소형주펀드 및 해외채권 펀드 등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함께 인력 충원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서재형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수익률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과거 자문사 시절을 반면교사 삼아 신중히 인프라 구축에 매진중”이라며 “우선 해외, 채권, 주식형 등 조직 재정비와 함께 전체 인원의 20% 가까이 외부 인력을 충원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 대표는 주식운용 총괄(CIO)까지 겸직 중이다.
특히 이번 인력 충원 가운데 매니저와 함께 펀드 애널리스트를 영입 할 뜻도 내비쳤다. 국내와 달리 미국 같은 선진국에선 펀드 애널리스트가 전문 자격증을 갖고 활동중인데 이 가운데서 국내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인력과 접촉중이라는 것.
증시 전망과 관련, 당분간 국내 대형주는 고전 한다는 전망도 내놨다.
서 대표는 “한국경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실제 지금까지 국내 증시는 자체동력 보다 중국과 일본발 수혜로 버텨왔지만, 최근 이 마저도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과거처럼 시가총액 큰 기업은 성장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인 창조경제 트렌드에 발 맞춘 유망 스몰캡들의 전망이 유망하다는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