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기록이 아시아 최초로 나왔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창호(44) 대장이 20일 에베레스트를 등장하면서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무산소로 모두 올랐다고 밝혔다.
연맹은 김 대장이 7년 10개월 6일 만에 완등해 폴란드 산악인 예지쿠크츠카가 갖고 있던 세계 최단기간 완등 기록을 1개월 8일 앞당기면서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고 덧붙였다.
원정대는 지난 17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같은 날 캠프2에 도착한 후 18일 캠프 3을, 19일 캠프 4를 지났다. 19일 밤 8시(현지시각) 캠프 4를 떠난 김 대장은 13시간 만인 20일 오전 9시 드디어 정상을 밟았다.
지난 3월11일 출국한 김창호 대장과 원정대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자동차의 도움 없이 해발고도 0m인 해수면 높이에서 카약킹, 싸이클링, 트레킹, 클라이밍으로 산을 오르는 무동력 등반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김 대장과 서성호, 안치영, 오영훈, 전푸르나 등 원정대원 5명은 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