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훈풍에 시총 1조 엔대 기업 급증

입력 2013-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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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랠리에 94사 시총 1조 엔 돌파…리먼 사태 이전 수준 회복

일본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 엔(약 13조3000억원)을 넘어서는 일본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이날 시총이 1조 엔을 넘어선 기업은 94개에 달했다. 이는 리먼 사태 이전인 2007년 말 이후 최대 규모다.

시총 1조 엔 이상 기업은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표명했던 지난해 11월 14일 시점에서 47개였다.

이후 출범한 아베 신조 정부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 효과로 일본증시는 지난 반 년간 70% 가량 치솟으며 시총을 끌어올렸다.

후지중공업과 유니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등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1조 엔 클럽에 새롭게 진입했다.

후지중공업은 엔저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레스터’가 판매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니참은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를 늘려 2013년 3월기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겅호온라인은 스마트폰 게임이 큰 인기를 끌어 시총이 반년 만에 20배로 늘어났다.

엔저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총 1조 엔 클럽에 재진입한 기업들도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니는 수출 채산성 개선 기대 등으로 2014 회계연도에 TV 사업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보험은 다이와증권그룹 본사 주식 매매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시총이 늘어났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1조 엔대를 회복했다. 히노자동차는 이날 장중 1조 엔을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

한편 현재 시총 순위는 토요타가 약 22조 엔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토요타는 지난 9일 5년 2개월만에 시총 20조 엔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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