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국·EU와 태양광 분쟁 해결할 것”

입력 2013-05-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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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중국과의 태양광 패널 관련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중국의 수출 쿼터와 태양광 패널의 최저 가격 조정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며 미국 측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스미르노프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 무역·경쟁 부대표는 “백악관에 우리의 의도를 전했으며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협상이 진행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공정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스미르노프 부대표는 “SEIA 대표와 아시아태양전지산업협회(APIA)는 지난 주 중국에서 무역 마찰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EU 역시 무역 마찰은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5일 중국 통신장비업체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이 실패하면 이를 행동에 옮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EU는 이달 초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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