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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에서 오로라 역을 맡은 전소민. 톡톡 튀는 연기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방송화면 캡처)
첫 방송부터 화제를 낳은 ‘오로라 공주’가 둘째 날 방송을 마쳤다.
11% 시청률로 가뿐한 스타트를 끊은 ‘오로라 공주’는 조금씩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드러나고 있다.
21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2회ㆍ극본 임성한)’에서는 치밀한 계획 속에서 불륜을 시도하는 손창민(오금성)과 그의 여동생 전소민(오로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소민의 가족은 준 재벌가다. 그러나 막장이다. 불륜을 능력으로 생각하며 서로 감춰준다. 그리고 이혼을 부추긴다. 그러나 막내 동생 전소민은 다르다. 톡톡 튀는 듯 하지만 똑 부러지는 매력이 있다. 늘 당당하고 현명하다. 그리고 합리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전소민은 당당하고 합리적이었다. 그는 김보연(황시몬)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종업원에게 남은 음식을 싸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물 반출은 안 된다는 말에 지배인을 불러오라며 내 음식 내가 싸가겠다는 데 왜 안 돼냐고 따지며 결국 음식을 싸가게 된다.
쇼핑에서도 당당하다. 전혀 꾸미지 않은 상태로 명품백을 사러 갔다 위아래로 훑어보는 매장 직원들에게 일격을 가한다. 준 재벌가 막내딸의 활약은 지금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