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21일 인도네시아 3대 이통사인 엑셀 악시아타(PT XL Axiata Tbk)와 현지 모바일·온라인 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엑셀 악시아타는 말레이시아 통신그룹인 악시아타가 지분 66%를 갖고 있는 이통사업자로, 인도네시아에서 이동통신, 유선인터넷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합작사 초기 투자금은 1830만 달러로, SK플래닛과 엑셀 악시아타가 50대 50 비율로 투자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최근 2억5000만명을 넘어선 세계 네번째로 큰 시장이다. 매년 이동통신 가입자가 32%씩 증가하는 추세로 2015년에는 3억1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 법인명과 사업범위 등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SK플래닛은 모바일 콘텐츠 장터인 ‘T스토어’와 위치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주문형비디오(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등 현재 국내에서 검증된 서비스 기술을 이전하며 모바일·온라인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앞서 SK플래닛은 터키 시장에 온라인 경매 및 쇼핑사이트인 ‘11번가’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일본에서는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T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