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수수료 ‘제값받기’ 나섰다

입력 2013-05-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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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이 수수료 출혈경쟁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지난 10일 동양증권은 다음달 10일부터 매매금액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를 차등적용한다고 밝혔다. 매매금액에 따라 0.015%에서 0.35%로 차등적용할 예정이다. 지금은 매매금액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0.015%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그동안 0.05%의 수수료를 더 받고 제공하던 유망종목 발굴 유료서비스인 ‘MY tRadar’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무료로 탑재하면서 수수료율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수준의 수수료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월 또는 직전 3개월 월평균 매매거래금액이 20억원 이상이거나 ‘My tRadar’를 제공하지 않는 은행 연계계좌로 갈아타야 한다. 은행 연계계좌의 위탁매매 수수료율은 0.014%로 기존(0.015%)보다 오히려 0.001%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동양증권 관계자는 “일부 수수료가 올랐다는 지적이 있지만 서비스(My tRadar)를 받지 않을 경우 오히려 기존보다 더 낮아졌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인 측면과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My tRadar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측면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부 증권사는 ‘출혈경쟁’이라는 비판에도 무료 수수료를 선언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동양증권의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수료를 아무리 낮춰도 점유율은 늘어나지 않는 경향을 감안할 때 동양증권의 이번 결정은 정상적인 영업행위다”면서 “증권사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 등 타 부문으로 전환하려는 상황에 비춰봐도 올바른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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