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공연기회)
21일 공연을 마친 모던국악컬 ‘아리랑 꽃 피우다’가 앨범으로 나온다. 작곡가 미미가 작·편곡을 맡고 민요 소리꾼인 장효선, 이미리, 정은지 등으로 구성된 여성 트리오가 열창했다. 극중 음악을 묶은 음반으로 한 많은 아리랑을 신명 나는 신 국악가요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앨범에 있는 노래와 연주곡은 아리랑 선율을 넣어 작, 편곡된 점이 특징이다. 4곡 전체에 아리랑 선율이 느껴지는 것이 백미다.
노래와 연주곡 각 2곡씩 구성됐다. 공연 주제곡인 ‘아리랑 꽃피우다’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당돌함과 당당함 등 사랑에 대한 시각을 표현하고 노랫말로 표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노래 ‘수의기도’는 사랑하는 임과 헤어짐을 가슴 아파하는 여인의 감성을 담백한 창법으로 표현한 곡이다.
연주곡 ‘축제’는 아리랑 선율을 동기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흥과 멋을 음악으로 담아낸 곡이며 ‘비애’는 구 아리랑의 선율을 듣는 순간 제목 그대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연주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