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대표술 예거마이스터, 대형마트서도 인기

입력 2013-05-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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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지난해 양주 판매 1위 올라

클럽의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대표하는 술 ‘예거마이스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클럽에서 마시는 술로 알려진 ‘예거밤(예거마이스터+에너지음료)’의 인기가 대형마트 등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예거마이스터는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양주 1위(700㎖ 기준)와 3위(350㎖ 기준)를 차지했다. 국내 전체 판매량으로 따졌을 때 전년 대비 3배 더 많이 팔리며 병행수입 포함 65만병 이상이 나갔다. 증류수 시장에서 발렌타인, 앱솔루트, 조니워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100만병이다.

예거마이스터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700㎖ 기준, 판매량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8920만병을 기록했다.

세계 프리미엄 증류수 시장에서도 상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미노프, 바카디, 조니워커, 앱솔루트, 잭다니엘, 캡틴모건의 뒤를 이었다.

예거마이스터는 전세계적으로 700㎖ 기준으로 2009년 8230만병, 2010년 8490만병, 2011년 8710만병을 기록 한 후 올해는 9000만병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예거마이스터는 1935년 독일 볼펜뷔텔에서 탄생한 술이다. 허브, 꽃잎, 생강, 인삼, 감초 등 56가지 천연원료로 만들었으며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1960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해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덴마크, 미국, 이탈리아 등에 판매됐고 현재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예거마이스터는 영하 18도에서도 얼지 않는 술로, 영하 15도 정도로 얼려서 차가운 상태로 즐겼을 때 가장 매력적”이라며 “국내 대형 클럽, 라운지바, 가라오케, 펍을 비롯해 대형마트, SSM,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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