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용사 10곳 중 3곳 적자 … 쏠림현상 심각

입력 2013-05-22 15:24 수정 2013-05-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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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10곳 중 3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83%를 차지해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2012년4월~2013년3월)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84개 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3287억원으로 전년 3035억원 대비 252억원(8.3%)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원인으로 금감원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매각 등으로 영업외이익이 전년대비 365억원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 중 적자 운용사는 국내사 20개, 외국계 8개 등 총 28개사로 전년대비 2개사 증가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46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거뒀고 뒤를 이어 한국(363억원), KB(362억원), 삼성(324억원), 신한BNP파리바(318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이 2732억원을 기록해 전체 운용사 순이익 3287억원의 83.1%를 차지했다.

전체 84개 자산운용사의 영업규모는 622조원으로 전년 539조원 대비 83조원 늘었다. 부분별로는 펀드수탁고는 335조원으로 전년 303조원 대비 32조원(10.6%) 증가했다. 투자일임은 287조원으로 전년 236조원 대비 51조원(21.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대기성 기관자금의 MMF 유입과 금리하락 기대로 채권형펀드가 증가했다”며 “변액보험 증가로 인해 보험사들이 운용사에 투자를 일임한 것도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1조5185억원 대비 166억원(1.1%) 증가한 1조5351억원, 영업비용은 1조896억원으로 228억원(2.1%) 늘었다.

전체 운용사의 자본금은 1조5543억원으로 전년 1조5099억원 대비 44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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