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브랜드 히트작, 한국에서 답을 찾다

입력 2013-05-22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이 일으킨 또 한번의 K-pop 열풍에 이어, 한국의 음식, 패션, 뷰티 등에 걸친 전반적인 한국의 문화와 트렌드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류 열풍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화장품이다.

한국 화장품 시장은 올해 약 17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트렌드 변화 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시하는 핵심 마켓이다. 실제 많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주력 제품 개발 시에 한국의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한국 지사의 의견 반영 비율을 높이는 등 뷰티 한류 열풍을 증명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슈에무라에서는 한국 지사의 요청으로 한국의 베스트셀러 색상을 글로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출시했다. 단종된 히트 아이템을 정규 제품으로 다시금 선보였다.

슈에무라가 이달 출시한 ‘ob 컬렉션’은 주목 받는 신성 아티스트 ‘ob’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사쿠라 핑크’, ‘프린세스 코랄’, ‘드림 오렌지’ 등 3가지 루즈 언리미티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종의 신제품 립스틱은 2011년 봄 사쿠라 컬렉션 출시 당시 뜨거운 호응으로 ‘사쿠라 핑크’는 브랜드 내 립스틱 매출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해 가을 출시되어 품절 사태를 일으켰던 빈티지 컬렉션의 ‘보헤미안 오렌지’, 단종된 립스틱 컬러 중 한국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OR 524’ 등은 한국 지사의 강력한 요청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여배우 립스틱으로 불리며 완판 행진을 이어간 슈에무라의 ‘강남 핑크’는 거듭된 요청으로 재생산에 돌입했다. 전 세계 슈에무라 매장에서 ‘강남 핑크’란 이름으로 선보여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명에 한국명칭을 사용한 첫 사례로 손꼽힌다.

키엘이 최근 출시한 ‘저자극 비타민 CC 크림’도 뷰티 한류 대열에 합류한 제품으로 꼽힌다. 키엘의 ‘저자극 비타민 CC크림’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아시아 여성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제품이다.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을 커버하고 비타민 C 에센스를 바른 듯 탁월한 스킨케어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최성미 슈에무라 부장은 “한국의 뷰티 시장이 주목 받으며 한국 지사의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슈에무라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많은데 이는 한국에서 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06,000
    • -0.49%
    • 이더리움
    • 4,849,000
    • +5.53%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8%
    • 리플
    • 2,054
    • +7.65%
    • 솔라나
    • 336,100
    • -2.1%
    • 에이다
    • 1,411
    • +3.9%
    • 이오스
    • 1,146
    • +1.24%
    • 트론
    • 278
    • -1.77%
    • 스텔라루멘
    • 72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2.2%
    • 체인링크
    • 25,090
    • +7.04%
    • 샌드박스
    • 1,010
    • +28.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