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OCI 회장(사진=뉴시스)
이 회장은 1998년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부회장을 지낸 뒤 2004~2010년엔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재계의 리더로 활동해 왔다.
이 회장은 1959년 OCI 전신인 동양화학을 설립한 고 이회림 창업주에 이어 2001년 11월 OCI를 맡았다. 당시 이 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04년에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톤 규모 폴리실리콘 공장을 2008년 완공했다. 현재 OCI는 연간 4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1위, 세계 3위의 폴리실리콘 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부인 김경자 OCI미술관장 사이에 우현·우정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우현씨는 현재 OCI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 차남 우정씨는 태양광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을 이끌고 있다.
이날 뉴스타파는 이 회장 부부가 2008년 4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리치몬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와 연계한 해외 계좌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