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중수 “미국 양적완화 끝나면 이자율 위험 상승”

입력 2013-05-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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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은행들이‘이자율 위험’에 빠져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재는 22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신흥경제권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끝내고 출구전략을 시행한다고 하면 각국 은행들의 ‘이자율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이자율 위험’이란 금리 변동으로 인해 채권가격과 재투자 수익에 미치는 위험을 뜻한다. 미국의 양적완화가 끝나면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가면서 채권 가격이 내려가 각국 은행이 평가 손실을 볼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총재는 또 “국채가격에 변화가 있을 때 글로벌 금융규제인 바젤Ⅲ가 은행에 자본을 더 확충하라고 요구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이원태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참석한 은행장들은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금리 등 경영 환경을 지목하면서 은행의 수익성 하락에 대응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정부의 4ㆍ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이후 주택거래량 증가 등 주택매수 심리의 개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일부 은행장은 주택경기 개선이 가계부채의 급증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대출 동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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