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수 손호영씨(33) 소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씨의 여자친구 윤모씨(30)에 대한 경찰 상황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진파일은 통신업체인 K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 사진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매체는 K사의 사내메신저를 통해 이 상황보고서가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사의 한 직원은 "친구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상황보고서를 받았다"며 사내 메신저로는 상황보고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또다른 관계자도 "사내 메신저는 파일 전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 K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사진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유출된 상황보고서는 경찰내부에서 지정한 수신지로만 발신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상황보고서는 수신 서울지방경찰청장, 참조 서울청 치안상황실, 발신 서울강남경찰서장으로 명시돼 있다. 또 서울청이라고 적힌 접수시간이 20:51분으로 나타나 서울청에서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황보고서에는 변사자와 신고자의 주소,나이 등 인적상황이 적혀 있어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사생활침해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