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송도국제도시 상권, 아직은 썰렁…활성화 기대감 물씬

입력 2013-05-23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센원몰 90% 입점 완료…NC큐브 개장하면 명실상부 송도 대표상권으로

▲센트럴파크I몰 앞 거리 모습.

“오늘은 평일이라 썰렁하네요. 그래도 주말이면 송도 거주자를 비롯해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 등 손님이 넘쳐난답니다” (송도 센트럴파크1몰 관계자)

지난 21일 기자가 찾아간 송도국제도시 1공구 상가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서도 변화의 물결을 실감하기에 충분했다.

GCF 유치가 확정된 지난해 말만 해도 이곳은 식사 한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권이 미약했다. 이에 송도신도시 내 회사원들은 사옥에 마련된 구내식당이나 2공구 내 근린상가를 찾거나 아예 인천 구도심으로 이동해 식사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랬던 이곳이 불과 반년여 만에 송도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실로 놀라웠다.

먼저 ‘센트럴파크I·II몰’(이하 센원몰·센투몰) 입구에 다다르자 시원하게 뻗은 차도와 깔끔하게 잘 정비된 인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1층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는 손님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고, 건물 외부에는 빼곡히 들어선 간판들이 입점 현황을 대변하고 있었다.

현재 센원몰의 입점률은 약 90%에 달한다. 바바리안모터스와 볼보코리아 등 외제차 매장과 대형 헬스클럽 ANF휘트니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블랙스미스, 고급 일식 요리점 동원참치, 신개념 유아·어린이 교육기관 리틀소시에, 악기점 스쿨뮤직, 친환경 실내가구 업체 까사미아 등이 입점해 있다.

바로 옆 센투몰은 분양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센원몰의 분양 성공과 송도를 둘러싼 각종 호재에 힘입어 지난 2월 임대 계약을 시작한 이후 5월 현재 60% 이상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다.

센트럴파크몰과 맞닿은 ‘송도 커낼워크’ 상가 역시 빠른 속도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커낼워크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총 4개동 규모로 임대상가 254실에 의류점과 음식점 등 107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곳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하는 점포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송도신도시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커낼워크 내에는 80여개 점포가 문을 열었고, 인터넷으로 송도 맛집을 검색하면 커낼워크 내 상가가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달 말에는 이곳에 이랜드 리테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NC큐브’가 문을 열 예정이다. NC큐브는 한해 500만명이 다녀가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약 2배 넓은 공간으로 설계돼 많은 쇼핑객 및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는 4월 말 그랜드 오픈 예정이었으나 매장 확대 등 변수로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다만 이랜드리테일은 6월 말 이전에는 개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NC큐브는 송도의 약점으로 꼽혀온 쇼핑시설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이며, 송도 1공구 일대 상가의 활성화에도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66,000
    • -1.86%
    • 이더리움
    • 4,592,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56%
    • 리플
    • 1,914
    • -7.22%
    • 솔라나
    • 343,200
    • -3.24%
    • 에이다
    • 1,361
    • -7.98%
    • 이오스
    • 1,130
    • +6%
    • 트론
    • 283
    • -4.39%
    • 스텔라루멘
    • 738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4.27%
    • 체인링크
    • 23,450
    • -3.81%
    • 샌드박스
    • 790
    • +29.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