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뱅가드펀드내 한국물 비중이 대부분 출회됐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뱅가드내 한국물 비중이 3,29%(3459억원) 감소됐고, 현재까지 약 78%의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지난주에 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주와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의 유통주 등의 매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점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누적 매도 비중으로 보면, 매물부담이 높은 종목은 NHN, 코웨이, BS금융지주 등으로 분석됐다. 다만, 약 80%이상 매도가 완료돼 매물 부담이 낮은 종목은 SK이노베이션, LG화학, 현대중공업이 꼽혔다.
임 연구원은 “지난주 뱅가드 매물 물량이 3500억원 수준임에도 동기간 거래소 시장 외국인 순매수는 4200억원 수준이었다”며 “또 매도 비중이 확대된 종목에 반드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뱅가드 매물에 따른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