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넥서스4의 국내 판매 가격이 39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23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사이트는 넥서스4 소개 페이지를 통해 “완전한 무선환경을 즐길 수 있는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 39만9000원에 만나 보세요”라며 가격을 공개했다.
이동통신사 약정을 제외한 공 단말기 출고가인 이 가격은 최근 출시되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출고가와 견줘서도 절반에 해당할 정도로 싸다.
미국에서 넥서스4의 부가세 제외 가격이 8GB 모델은 299달러(약 33만6000원), 16GB 모델은 349달러(약 39만2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구글 플레이에 공개된 가격은 8GB 모델에 해당하는 값일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의 가격이 공개됨에 따라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되면 60만∼70만원선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예측과 달리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4는 ‘옵티머스G’급의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큰 인기를 얻었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온라인 판매에서 1차, 2차 판매 모두 매진 사태를 겪었다. 공급 부족에 대해 구글과 LG전자 측이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넥서스4는 4.7인치 크기의 ‘트루 HD IPS Plus’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