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버냉키 발언·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급락

입력 2013-05-2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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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전날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1% 급락한 303.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10% 급락한 6696.79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2.07% 떨어진 3967.15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2.10% 밀린 8351.98로 장을 마쳤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조기 출구전략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나중의 질의응답 시간에 “고용시장이 본격적이며 지속가능하게 개선된다면 채권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경제지표에 따라 매입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일본증시가 이날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도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6으로 전월의 50.4에서 하락했다. 또 지수는 기준인 50을 밑돌아 7개월 만에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나타냈다.

특징 종목으로는 중국 수요둔화 불안에 자동차와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2위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이 5.3%, 르노가 4.0%, 다임러그룹이 3.3% 각각 급락했다.

세계 최대 백금 생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5.1%, 세계 2위 광산업체 리오틴토그룹이 4.3%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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