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화력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설치 성공

입력 2013-05-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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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8호기에 10MW급 파일럿 플랜트 준공… 향후 100~500MW급 실용설비로 향상 계획

국내 화력발전소에 처음으로 온실가스 포집 플랜트가 설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화력발전에서의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실가스 포집 플랜트를 보령화력 8호기에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0MW급 습식 이산화탄소(CO2) 포집 플랜트는 연간 8만톤 정도의 CO2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국내에서 화력발전소에 처음으로 적용된 실증 파일럿(시험) 설비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준공식에서 “이번 온실가스 포집 플랜트의 성공적 개발은 국내 화력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석탄화력발전 12기(1074만kW)를 오는 2027년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석탄화력 비중이 높다보니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온실가스 포집 기술이 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준공된 온실가스 포집 설비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산업부 에너지자원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인 ‘10MW급 연소 후 습식아민 CO2 포집기술개발’사업으로 총 47개월간 진행됐다. 특히 한전 전력연구원의 세계 최고 성능의 CO2 흡수제인 ‘KoSol 흡수제’의 독자 개발은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향후 CO2 흡수제의 포집성능을 향상시키고 장기연속운전 등을 통해 100~500MW급의 실용설비로 격상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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