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중 중소기업을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는 24일 오전 ‘제1차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협의회는 관세청·중소기업청 등 11개 관계부처와 무역협회·KOTRA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통상국내대책 기능이 산업부에 이관된 후 처음 열렸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회의에서 “최근 엔저 현상과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FTA 활용을 통한 수출활로 개척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FTA 활용 현황에 대한 실태분석 및 현장의견수렴을 통해 FTA 활용애로를 빠짐없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기업의 FTA 활용 제고 및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조정해 나가는 한편, FTA를 활용한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서비스 시장 선진화, 소비자 체감도 제고 등을 논의해 FTA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체결한 FTA 중 인도와의 개선협상을 시작한 데 이어 ASEAN과도 개선협상을 추진, 통관제도와 비관세장벽 등 FTA활용에 애로가 되는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