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바른손 넘보나

입력 2013-05-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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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가 바른손이 추진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그 목적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른손은 19억6950만원의 보통주 13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로 페이퍼코리아가 선정됐다.

바른손의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신주인수권(BW) 행사가 주가하락으로 계속 지연되면서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손은 실적악화로 적자규모가 커지고 있다. 3월 결산 법인인 바른손은 2012 회계연도 3분기(12월) 적자규모가 83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가량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페이퍼코리아다. 페이퍼코리아는 1944년 설립된 신문용지 등의 제조 및 판매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2335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현재 당사를 포함한 총 10개의 종속회사가 있다. 나투라미디어, 브이티에듀, 나투라파워, 모아네트웍스, 나라엠앤디 등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출자하고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분출자를 통해 늘어난 종속회사가 5개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매출액 84억원을 낸 코스닥 상장사 버추얼텍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게다가 버추얼텍은 진선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다. 이에 진선기업, 버추얼텍, 페이퍼코리아와 그 자회사들이로 지분출자를 통한 큰 기업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01년 바른손그룹의 바른손홀딩스 지분 11.93%를 투자목적으로 출자했다가 지난해 바른손게임즈에 5억2500만원에 다시 매각했다. 이후 올해에는 바른손의 유상증자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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