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1세대 현주소]일본은 10년 이상 무대에… ‘스맙’ 평균 39세

입력 2013-05-24 10:22 수정 2013-05-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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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맙 1991년 데뷔, 여전히 ‘국민 아이돌그룹’… 아라시 15년·모닝구무스메 17년째 활동

▲아라시 (사진=뉴시스)

일본의 아이돌그룹은 수명이 길다. 데뷔 10년이 넘어도 인기 상종가를 유지하는 아이돌그룹도 적지 않다.

오노 사토시(33) 등 다섯 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아라시는 1999년 싱글 앨범 ‘아라시’로 데뷔, 올해로 15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평균연령 31세로 아이돌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나이다. 그러나 2010년, 2011년 일본 골드디스크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일본 골드디스크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는 등 이들의 인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의 ‘국민아이돌그룹’은 스맙(SMAP)이다. 기무라 다쿠야(41), 구사나기 츠요시(39) 등 5명의 남성으로 구성, 평균연령은 39.4세다. 특히 구사나기 츠요시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1991년 싱글앨범 ‘can’t stop! loving’으로 데뷔, 노래뿐 아니라 각종 CM과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여성 아이돌그룹은 모닝구무스메다. 1997년 오디션 전문 TV 프로그램 ‘Asayan’을 통해 데뷔, 올해로 17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베스트 히트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요즘 일본 여고생 사이에서 대세 아이돌은 AKB48이다. 2006년 싱글 앨범 ‘벚꽃의 꽃잎들’로 데뷔한 여성 아이돌그룹으로 팀A와 팀K, 팀B로 구성된다.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아시안 레코멘드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킨키 키즈와 V6도 장수 아이돌그룹이다. 1997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 킨키 키즈는 2000년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수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1995년 싱글앨범 ‘Music For The People’로 데뷔한 V6는 사카모토 마사유키(42), 나가노 히로시(41) 등 남성 6명으로 구성됐다. 평균연령은 36.8세다.

이 밖에 2004년 데뷔한 칸쟈니8, 2006년 ‘Real Face’로 데뷔한 캇툰, 2001년 싱글앨범 ‘Forever Memories’로 데뷔한 윈즈도 장수 아이돌그룹으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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