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에너지기업 해킹공격

입력 2013-05-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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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프라 통제권 얻거나 붕괴시키려는 시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에너지기업들을 해킹공격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전 미국 정부 관리는 “이란 해커들이 최근에 미국 에너지기업의 송유관이나 가스관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통제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우려했다.

중국발 해킹공격은 주로 지적재산권이나 산업기밀과 관련된 것이지만 이란의 사이버공격은 그들의 적대적인 성향을 감안하면 더욱 걱정할 만한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미국 정보계통 관리들은 미국 에너지기업의 관리시스템을 통제하거나 붕괴시킬 수 있는 정보를 이란이 손에 얻게 되면 이는 미국의 미래가 파괴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사실 미국도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개발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이란 핵발전소를 공격하는 등 사이버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이 이에 맞대응해 석유와 가스 전력 등 미국 핵심 인프라의 통제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조정해 중요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발전소 등의 핵심 안전기능을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이란의 해킹공격을 받은 에너지기업이 어디인지, 얼마나 많은 기업이 공격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격목표 중 상당수는 캐나다 국경에 인접한 석유와 가스기업들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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