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교역조건 수입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5.4% 급등

입력 2013-05-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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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교역조건이 2년4개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원자재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4일 ‘201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를 통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89.1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지수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교역조건지수 상승률은 현재까지 교역조건 상승률 개편 소급 적용이 완료된 2011년 1월(-9.2%) 이후 중 가장 높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가격지수(4.0%)와 수입가격지수(-8.9%)가 모두 하락했으나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무역지수가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교역조건지수 상승률 추이를 보면 지난 12월 2.7%를 기록했다가, 1, 2월 각각 0.1%, 0.2% 하락했으며 다시 지난달 2.3%로 상승 전환돼, 4월에는 두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물건 한 개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 물건을 몇개나 수입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지수가 높을수록 질 좋은 수출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 개선 및 수출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비 15.9%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통신·영상·음향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비 10.0% 올랐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도 일반기계, 철강1차제품 등이 줄었으나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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