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104…추경·기준금리 인하로 2P↑

입력 2013-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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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5월중 10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C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지난 3월 104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4월 2포인트 하락해 주춤하다가 다시 이달 2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가 북핵 위험이 대두된 지난 4월 주춤했으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고 기준금리가 인하되자 회복세로 돌아섰다”면서도 “소비자심리가 꾸준히 개선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보인 부문별 CSI를 보면 6개월 뒤의 경기전망CSI가 97로 9포인트나 급등했고, 취업기회전망CSI도 94로 4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도 79로 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5에서 106, 생활형편전망CSI는 97에서 98, 현재생활형편CSI는 90에서 91로 모두 전달에 비해 1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보합세다.

금리 내림세를 예상한 응답자들이 더 늘어나 금리수준전망CSI가 85에서 84로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87), 현재가계부채CSI(103),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으나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1포인트 늘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전달과 비교해 6포인트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실제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부동산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는 오름세를 점친 응답자가 많아 물가수준전망CSI가 13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달과 비교해 1포인트 줄어드는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 수준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4.9%), 공업제품(39.5%), 농축수산물(3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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