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크게 줄어든 곳은 어디

입력 2013-05-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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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김포 남양주 하남 등 경기권 줄고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 늘어

수도권 3월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4.1대책이 발표되기 전부터 미분양 적체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 소진된 것.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3월 미분양 물량은 전달(3만3674가구)보다 915가구 줄어든 3만2759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308가구→3168가구 △경기 2만5888가구→2만4511가구 △ 인천 4478가구→5080가구다.

경기권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반면 인천은 송도, 청라, 영종 등 국제도시 미분양 물량과 신규 물량까지 더해져 오히려 늘었다.

또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작년 최고점인 11월(3만4385가구)보다 1626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작년 11월 대비 수도권 시군구 중 100가구 이상 미분양이 감소한 지역을 살펴보면, 용인시, 김포시, 남양주시, 고양시, 이천시, 평택시, 하남시 7곳이다. 대부분이 장기 미분양 적체 지역들로,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장 분위기도 활기를 띄고 있다. 미분양이 큰 폭 감소한 용인의 경우 전세대란으로 내집마련 심리가 증가하면서 미분양에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택지개발지구 내 대거 공급됐던 장기 미분양 단지들이 분양가 할인이나,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미분양 털기에 나서면서 작년 말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분양 관계자도 "새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초부터 분위기가 살아나더니, 4.1대책 발표 이후부터는 전세대가 양도세 감면 대상이 되면서 동?호수 지정계약이 3배 이상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센트레빌' 분양관계자는 "은평구의 60%에 가까운 높은 전세가율로 전세수요를 흡수하며, 지난 2~3월에만 잔여물량의 60%를 소진시켰는데, 이번 4.1대책 발표까지 나면서 현재 극소수 잔여세대만 남겨 놓고 분양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분양마케팅업체 이삭디벨로퍼 김태석 대표는 "4월 역시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미분양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이 같은 주택시장의 활황 분위기를 장기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 대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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