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금융사의 IT보안 내부통제체계 및 IT보안 시스템 등에 대해 테마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은행,보험, 증권 각 2개사와 카드사 및 저축은행 각 1개사씩 총 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터넷 뱅킹 이용 고객수가 급증하는 등 금융권의 IT의존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금융사의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공격 등의 사이버 테러 위협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IT보안 조직·인력 및 정보처리시스템 통제·관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지난 3월 사고의 원인이 됐던 업데이트 관리서버(PMS) 운영의 적정성, 악성코드 감염 방지대책의 적정성 등 해킹에 대한 금융회사의 대응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테마검사로 금융사 임직원의 IT보안 및 내부통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금융회사 IT보안 통제체계 및 IT보안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