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협의와 북핵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미얀마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6자회담 관련국과 대화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 총정치국장은 22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과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견해를 거듭 피력했다. 24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해 6자회담을 적시하며 각종 대화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관련해 아베 총리는 “6자회담과 북일 협의를 재개할 전망이 서 있는 것도 아니며 6자회담 참가국과 그 시기를 조율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입장을 확인하고 한국· 미국과 계속 공조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자신의 내각에서 반드시 납치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