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 파일ㆍ위치전송을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안드로이드용 조인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출시된 데 이어 이번 아이폰용 출시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조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용 조인의 국내 출시는 KT가 처음이다.
아이폰용 조인은 안드로이드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채팅, 스티커, 파일 전송, 위치 전송, 길안내, 선물하기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다만 안드로이드용과 달리 아이폰용에서는 현재 채팅과 문자메시지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폰용 조인은 사진ㆍ동영상ㆍ파일 전송시 타 모바일메신저가 제공하는 전송 용량의 5배인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용량이나 사이즈를 줄여서 보내던 사진을 조인에서는 원본 그대로 전송해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의 위치를 올레맵의 지도 상에 표시해 상대방에게 보내는 ‘위치 전송’ 기능을 제공한다. 수신한 위치 정보가 올레내비와 연동돼 이용자는 주소 입력의 번거로움 없이 수신한 위치로 길안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조인 앱은 운영체제(OS)에 따라 올레마켓,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 후 유심(USIM)을 통해 휴대폰 번호로 인증이 되며 별도의 가입절차는 없다.
조인의 채팅은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사진, 영상 등 파일전송은 와이파이(Wi-Fi)망에서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윤전 KT ALL-IP추진담당 상무는 “아이폰용 조인서비스에도 향후 안드로이드용과 마찬가지로 채팅 중 실시간 영상 공유, 문자메시지와의 통합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ll-IP(올아이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