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가좌지구에 ‘조립식 주택’ 적용

입력 2013-05-27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층 원룸형 주택 20가구와 스트리트형 상가 공급

정부가 행복주택 시범사업지구인 가좌지구에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초소형으로 건설되는 행복주택의 건축방식 중 하나로 모듈러주택을 도입하고 가좌지구에 첫 적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공업화주택의 한 형태인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기본 골조, 전기배선, 온돌, 현관문 등 전체 공정의 70~90%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마감공사만 하는 조립식 주택을 말한다.

국토부는 가좌지구에 들어서는 주택 650가구 중 5층 이하의 저층 원룸형 주택 20가구 정도를 모듈러주택으로 시범 공급할 방침이다. 또 인공데크 아래 부분의 스트리트형 상가도 모듈러 방식으로 설치해 인근 주민에게 우선 임대 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공공임대주택을 모듈러 형태로 공급하려는 것은 일반 콘크리트형 주택에 비해 공기가 단축되고, 설치·철거가 용이해 자원 재활용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5층짜리 소형 임대주택을 콘크리트방식으로 지을 때 6개월 가량 소요됐다면 모듈러주택은 길면 30~40일, 빠르면 1~2주 내에 조립과 마감이 가능해 건축기간이 짧아진다.

장기적으로는 건축비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공업화주택은 대중화되지 않아 가격이 비싼 편이다. 지난해 포스코A&C가 서울 청담동에 준공한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뮤토(MUTO) 청담’은 제조단가만 3.3㎡당 430만~450만원선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하는 국민임대주택의 건축비가 3.3㎡당 4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30만~50만원가량 높다.

국토부는 앞으로 모듈러주택의 설계를 표준화하고 1만가구 이상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춘다면 건축비를 3.3㎡당 300만원대 중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A&C도 현재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납품을 겨냥해 현재 3.3㎡당 200만~300만원대의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0,000
    • +1.92%
    • 이더리움
    • 4,988,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0.21%
    • 리플
    • 2,046
    • +2.66%
    • 솔라나
    • 329,700
    • +0.03%
    • 에이다
    • 1,392
    • +0.65%
    • 이오스
    • 1,118
    • +0.09%
    • 트론
    • 282
    • +0.71%
    • 스텔라루멘
    • 668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4.9%
    • 체인링크
    • 24,870
    • -0.36%
    • 샌드박스
    • 822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