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LPGA 노크 4년 만에 첫 승 이뤄(종합)

입력 2013-05-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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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볼빅제공)
이일희(25ㆍ볼빅)가 마침내 미국 진출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일희는 27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정상에 우뚝 섰다.

2010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일희는 지난 5일 킹스밀챔피언십에서 달성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로써 올해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시즌 초반부터 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12홀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등 여러움을 겪었다.

첫 날 4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이일희는 둘째날 2언더파로 주춤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마침내 우승했다.

이일희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톱10(공동 3위)’에 진입했지만,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모빌베이 클래식에서 각각 컷오프되는 등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1,2라운드에서는 파45로 치러졌던 경기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파47로 진행했다.

첫번째홀부터 버디를 잡은 이일희는 두번째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은데 이어 세번째 홀(파5)에서는 2.5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일희는 이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여덟번째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일희는 11번째홀(파4)에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극적인 파퍼트를 성공시켜 한 숨 돌렸다.

그는 마지막홀(파5)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또한번의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도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27·정관장)이 5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나란히 공동 14위,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27위에 랭크됐다.

한편 LPGA투어는 31일부터 사흘간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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