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7일 정오께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보유한 한국인 7명의 명단을 2차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측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4개 재벌그룹의 오너와 전·현직 임원 등 7명의 명단과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지난 4월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진행하는 전 세계 조세피난처의 법인 설립 현황 및 운영 실태 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국인 245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발표된 1차 명단에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 부자 등 4명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