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누빈다]LS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 최강자

입력 2013-05-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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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시장 입지 탄탄

▲LS전선의 초고압 케이블의 단면 모습 (사진=LS전선)

LS전선은 전략 품목인 초고압 케이블과 첨단 제품인 해저 케이블,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통신시장의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초고압 케이블은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쿠웨이트에 400kV급 제품과 접속재를 총 2억17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공급키로 계약한 것에 이어 카타르에 400kV급, 사우디아라비아에 132kV급 제품을 납품키로 각각 계약했다. 이 사업들에서 LS전선은 단순한 제품 납품을 넘어 설치공사까지 일괄 수주해 명실공히 초고압 케이블 분야 최고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LS전선은 전력 기술의 본산지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EDF)의 225kV급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DF는 세계 2위 규모의 전력회사로, 프랑스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전력망 설치와 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력 기술분야 세계 최고 기업이다. 따라서 같은 유럽에 있는 케이블 업체들도 입찰 자체를 꺼릴 정도로 EDF에 납품하는 제품들에 대해 까다로운 품질과 엄격한 공사관리를 요구하기로 유명하다.

아울러 차세대 케이블인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전력 케이블 수출로 사상 최대인 4억35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 132kV급 해저 전력 케이블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에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유럽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동(Dong)에너지에 1600만 유로(약 230억원) 규모의 150V급 해저케이블 및 150·275kV급 지중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 자재 공급계약을 올 2월 맺었다. 이어 3월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에 230kV급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을 이뤄냈다.

통신시장도 활발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 브리티시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포르투갈텔레콤 등 유럽업체로부터 1600만 달러(약176억원)의 광케이블을 수주했다. 태국과 우루과이에서도 각각 360만 달러(약40억원)와 190만 달러(약 21억원)의 사업을 따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 교육부가 발주한 36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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