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68%…닛케이 조사서 소폭 하락

입력 2013-05-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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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떨어졌다고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닛케이와 TV도쿄가 지난 24∼26일 전국의 1447가구(회답률 63.6%)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율은 68%로 한달 전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포인트 상승한 19%였다.

지지율이 지난달 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내각의 전달 지지율은 76%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01년 고이즈미 내각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62%가 ‘평가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으며 18%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경기회복을 실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실감하지 않는다’가 66%에 달했으며 ‘실감하고 있다’라는 대답은 22%에 그쳤다.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57%가 ‘평가한다’고 답했다. 특히 일본인 납치문제 등 북한 문제의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대할 수 있다’가 46%, ‘기대할 수 없다’는 37%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민당이 4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야당인 일본유신회는 하시모토 도루 공동대표의 ‘위안부 망언’ 파문 등으로 지지율이 3%로 전달보다 6%포인트 급락했다.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대해서는 반대 52%, 찬성 30%로 나타났다. 헌법 96조의 개헌발의 요건 완화에는 반대가 41%, 찬성이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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