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지나고 나니 혼인·출생 크게 감소

입력 2013-05-27 11:01 수정 2013-05-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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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과 출산이 활발했던 '흑룡의 해'가 지난 뒤로 혼인과 출산이 눈에 띄게 줄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혼인건수는 2만3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00건(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수도 3만8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00명(10.2%) 감소했다. 혼인의 감소에 따라 3월 이혼건수도 8500건으로 1000건(10.5%) 줄었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의 경우 지난해가 흑룡의 해라 많았던 기저효과가 있다. 작년에 많았기 때문에 올해 상대적으로 올해 크게 줄어든 것. 또 3월달에 그 전년도에 비해 휴일이 하루 많아서 올해 신고가능일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장은 "인구적인 요인으로 보면 적령기 미혼인구가 줄고 있는 측면도 있고, 정부의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 등에 따라 다문화 혼인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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