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25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을 통해 청부살인을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 윤모씨를 둘러싼 검찰과 병원의 비리를 고발했다.
방송은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형집행정지 처분을 통해 병원 특실 생활을 해온 부산의 한 중견기업 사모님 윤모씨를 집중 파헤졌다.
윤씨는 명문대 법대에 재학하던 하지혜씨와 판사인 사위의 관계를 의심, 하씨를 공기총으로 살인청부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유방암 치료 등 수 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에서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윤씨와 해당 기업의 실명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공분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 소재의 코스닥 상장사인 A사는 방송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A사는 전일대비 3.65% 하락한 264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기업은 부산소재의 소맥분 및 배합사료 생산사로 지난 199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