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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의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찾아가 거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27일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을 찾은 네티즌들은 "불법으로 형집행정지를 허락해준 검찰관계자와 허위단서를 발행한 의사 등에 대한 후속조치와 후속쥐채도 기대하겠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날때까지 이 사건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꽃나운 나이에 죽임을 당한 것도 한스러운데 정작 살인을 저지른 당사자는 병원 특실에서 호의호식하다니 정말 천인공노할 노릇"이라며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의사나 검사, 판사들이 돈에 매수돼 추악한 일에 앞장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은 지난 25일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형집행정지 처분을 통해 병원 특실 생활을 해온 부산의 한 중견기업 사모님 윤모씨를 집중 파헤졌다.
윤씨는 명문대 법대에 재학하던 하지혜씨와 판사인 사위의 관계를 의심, 하씨를 공기총으로 살인청부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유방암 치료 등 병원 진단서를 통해 수 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에서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윤씨와 해당 기업의 실명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공분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 소재의 코스닥 상장사인 A사는 이날 전일대비 3.83% 하락한 2635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