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 네 번째 입성에 성공한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아이언맨3’에서의 굴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판빙빙은 중국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3’에서의 엑스트라급 논란에 대해 “판단 실수를 인정한다”며 “원래 좋아하는 것에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성격”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이런 실패가 두려워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더 큰 실패가 기다릴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혔다.
판빙빙은 이어 “‘아이언맨3’에서 양념 역할을 한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아직 중국시장이 그만큼 막강하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영화시장은 미국에 이어 현재 세계 두번째 규모로 “만약 중국이 세계 정상이 된다면 ‘아이언맨3’의 주연이였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중국에서 양념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판빙빙은 “앞으로 다시는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얼마전 영화 ‘2차노출’에서 판빙빙은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제9회 홍콩 화딩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도 출연을 확정지으며 할리우드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