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7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개성공단 사태 등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북한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통일교육 주간선포식에서 “우리가 보내는 대화의 손길을 잡아 작은 신뢰부터 쌓아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은 우리의 통일 노력에 화답해 공정과 협력의 길로 올바른 선택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통일을 향한 국민적 의지가 결집돼 통일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에서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지만 60년 넘게 남북분단이 이어지면서 통일에 대한 열망마저 식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지금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