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소쩍새 한번 운다고 국화꽃 피는 것 아니다”

입력 2013-05-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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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6자 회담 복귀의사를 밝힌 북한에 적극적 비핵화를 요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후 첫 내외신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제3차 핵실험 등 많은 도발행위에 관여했기에 6자회담 당사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단순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접고 나가자고 접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어느 정도 행동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소쩍새가 한 번 운다고 해서 국화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행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한ㆍ미는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핵무력 건설과 경제발전 병진노선은 양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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