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미래에셋그룹, ‘생명보험’ 기업공개 올해도 연기 왜?

입력 2013-05-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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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장외시장서 1만원대 이하로 떨어진 이후 하향세 지속

미래에셋생명보험이 올해 또다시 기업공개(IPO)를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지난 2009년부터 IPO 작업을 수차례 시도해왔다. 올해 6월 중순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10~11월경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 2011년엔 IPO에 대비해 전략기획팀, 계리팀, 회계팀 등으로 구성된 상장추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기도 했으나 역시 그해에도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이같이 미래에셋생명보험이 상장을 지연시키는 것은 악화된 주식 시장 여건과 주가 하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생명보험의 27일 장외시장(비상장주식 정보제공 사이트 프리스닥)에서의 주가는 79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2월 중순께 1만300원에서 23% 가량 하락한 8000원대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3월께 1만원대에서 떨어진 이후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이에 기업 가치 대비 공모가가 낮게 책정될 것을 우려해 기업공개를 지연시킬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그룹 내에서 매출액 1위 계열사다. 3월 결산 법인인 미래에셋생명보험의 2012년 3분기(12월) 누적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조8260억원을 나타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752억원, 순이익은 35.7% 증가한 541억원이다.

또 한국신용평가는 미래에셋생명보험에 대해 리포터를 통해 보험금 지급능력평가(원화·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A-(긍정적)로 평가했다.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안전자산인 국공채와 특수채 비중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동시에 수익변동성이 심한 수익증권의 자산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자산건전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수익증권의 상당 부분이 주식형이 아닌 채권형인 점과 부동산펀드의 경우도 상당 부분 개발이 완료됐거나 사업성이 양호한 도심 오피스빌딩 투자라는 점에서 부실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전환우선주 발행 등 유상증자를 통해 300%에 달하는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을 보이고 있어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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