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만나보니]현대차 판매왕,‘진정성과 배려’로 신뢰 얻어

입력 2013-05-28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찬문 현대차 신촌지점 부장, 1년에 120대 거뜬

“인간적인 진정성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최우선입니다.” 1년에 120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현대자동차 판매왕, 황찬문 부장이 말하는 노하우다. 화려한 대화스킬이나 자동차에 관한 전문지식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진정성과 배려심이라는게 그의 철학이다.

황 부장은 “같은 조건이라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통해 자동차를 살 수 있게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고객이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움직이고 행동할 때 진정성이 전달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현대자동차 신촌지점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3년 후 신촌지점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후 20여년 동안 한 달에 평균 10대 이상씩 차를 판매하며 명실상부 신촌지점 최고의 판매사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판매 영업직 ‘톱 클래스(판매 우수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3개월 간 그랜저 이상의 고급차를 50대 가량 판매해 현대차 미국 앨라바마공장 견학도 다녀왔다.

판매왕에 오르기 까지는 배려와 진정성이 함께 했다. 몇 년 전 한 고객이 새벽 2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고객은 택시기사와의 언쟁 끝에 결국 그에게 연락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현장에 나갔고 3일 간 동분서준 한 끝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일이 계기가 돼 해당 고객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추후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받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는 차를 판매하는 일에만 머물지 않는다. 차를 구매한 고객의 차와 관련된 모든 요청이나 문의 사항에 적극적으로 응대해 입소문을 탔다. 많게는 하루에 10명까지 약속을 잡는 그는 가까운 미래에 현대차 전국지점에서 판매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황 부장은 “처음 입사하던 20여년전 현대차와 지금의 현대차는 정말 많이 변했다”며 “고객들이 현대차를 달리 봐줄 때 현대자동차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355,000
    • -2.16%
    • 이더리움
    • 4,038,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71,500
    • -2.98%
    • 리플
    • 3,810
    • -3.05%
    • 솔라나
    • 256,200
    • -2.03%
    • 에이다
    • 1,131
    • -4.72%
    • 이오스
    • 926
    • -4.44%
    • 트론
    • 349
    • -3.86%
    • 스텔라루멘
    • 487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4.45%
    • 체인링크
    • 26,070
    • -5.95%
    • 샌드박스
    • 0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