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불방망이가 일본 야구팬들을 경악케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대호(31ㆍ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2안타 2타점 1홈런 맹활약에 도쿄 진구구장에 모인 일본 야구팬들은 경악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인터리그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까지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에는 1홈런도 포함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2루타를 쳐 팀에 선취점을 안긴 이대호는 3회초에는 4구째를 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팀 선발투어 무라나카 교헤이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대포를 기록했다. 15일 한신 타이거즈전 이후 13일 만의 기분 좋은 손맛이다.
이대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8회 현재 야쿠르트에 4-2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