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달러 세계 프로젝트’ 큰 장 열린다

입력 2013-05-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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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38개국 70개 해외 발주처 초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RTA·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3’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38개국 70개 발주처의 80여명 해외 인사와 국내 업계 420여명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1600억 달러 규모의 100여개 프로젝트가 선을 보인다.

133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비롯해 멕시코 열병합 발전소 프로젝트(10억 달러), 이라크 고속도로 프로젝트(5억 달러) 등이다.

올해엔 중동, 아시아에 편중된 해외 프로젝트 수주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미개척시장, 선진 틈새시장인 미국 등으로 발주처 초청대상을 확대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 세일가스(shale gas) 프로젝트와 관련, 셰니에르 에너지(Cheniere Energy) 수석 부사장이 참석해 미국 세일가스 개발동향과 회사의 LNG터미널, LNG운반선, 세일가스 파이프라인 개발사업 계획을 전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공공사업 발주책임자를 초청해 교류의 장을 제공,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08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첫날인 29일엔 오전 개막식에 이어 오후에 △토목·건축 △수송 인프라 △에너지·플랜트 △다자개발은행 (MDB) 지원 프로젝트 및 중소형 프로젝트 등 4개 분야로 나눠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린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발주처와 국내기업 간 일대일 매칭 상담회를 연 뒤, 31일 개별 비즈니스 상담회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그간 6차례의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12억 달러를 수주해 발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만큼 한국의 앞선 플랜트 기술 및 시공능력과 발주국의 자본을 결합할 경우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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