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를 돌파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2원 오른 1130.1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환율은 113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해 환율이 1130원대를 넘어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8년 2월 이후 5년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또 3월 미국 주택가격지수(S&P/Case-Shiller지수, 미 20대 도시 기준)는 전월비 1.1%, 전년동월비 10.9% 올라 주택가격이 양호한 상승세 유지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거래 범위로 1125.00~1134.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