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버진아일랜드 등 역외탈세 혐의 23명 일제 세무조사

입력 2013-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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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말까지 역외탈세 83건 조사해 4800억 추징”

국세청이 29일 대표적인 조세피난처로 꼽히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등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세금을 탈루한 역외탈세 혐의자 23명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김영기 조사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수동동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번 조사대상자의 주요 탈루 유형은 해외거래처로부터 받을 무역중개수수료를 사주가 개설한 스위스계좌로 빼돌려 신고누락하고 해외금융계좌를 미신고한 경우나, BVI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금융상품에 투자해 발생된 투자수익을 해외은닉하고 신고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국세청은 그간 국제공조 네트워크 등 다양한 정보 채널을 통해 조세피난처에서 이뤄지고 있는 역외탈세를 추적, 올들어 5월말 현재까지 역외탈세자 83건을 조사해 총 4798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오는 6월 해외금융계좌 신고기간 이후엔 조세정보교환을 통해 수집한 해외금융소득 자료와 대조해 미신고자에 대해선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 국장은 “국제공조 네트워크로 외국과세당국과 과세정보를 적극 공유하는 등 다각적인 정보활동을 통해 역외탈세 검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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