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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13개의 공을 던져 9이닝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3-0 승리를 만들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째를 완봉으로 수확하는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점대(2.89)로 낮췄다.
류현진의 데뷔 첫 완봉승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001년 기록한 9이닝 완봉승 이후 12년 만이다.
경기 직후 미국 Baseballnewssource.com은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셧다운(shutdown) 시켰다. 19타자 연속 범타를 잡아내는 등 류현진의 컨트롤은 완벽했다"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 역시 "류현진이 에인절스 타선을 베어내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7탈삼진, 무사4구 경기로 경기를 지배했다"며 "2회 1사에서 안타를 맞은 이후 8회 2사까지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아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뒤이어 홈페이지는"류현진이 다저스가 지불한 6200만 달러 몸값을 마치 바겐세일처럼 만들어버렸다"며 "류현진이 6승2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올해의 신인 후보의 입지를 굳혔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