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9집 '헬로' 20만 장 돌파… 30일 LP반 발매

입력 2013-05-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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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의 정규 19집 앨범 '헬로'가 29일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조용필의 '헬로'(Hello) 앨범은 발매 당일인 4월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돼 '조기 품절' 사태를 빚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셀-쓰루'(sell-through) 현상이 이어져 지난 3일 11만장을 돌파했으며 발매된지 35일 만에 20만장을 넘어서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간 침체된오프라인 음반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음반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용필은 30일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 의 엘피(LP)를 발매한다. 일반 엘피가 전 자동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조용필의 엘피는 제품별 소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제작 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해 예정보다 발매가 2일 늦어졌다.

이번 엘피는 일반 LP보다 1.5배 무거운 '헤비 웨이트'(HeavyWeight)로 제작해 내구성이 강화되어 좋은 음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개의 수록곡 제목을 조용필 자필로 직접 작성하여 엘피 소장가들과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정오에는 각 음원 사이트에 19집 수록곡인 '걷고 싶다

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걷고 싶다'는 고요한 진행으로 시작되어장엄한 스케일로 마무리되는 발라드로 쓸쓸한 피아노 연주, 담백한가사,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보컬의 절제감이 함께 느껴지는 곡이다. 2년 연속 가온 차트 케이팝(K-POP)어워드 올해의 작사가상을수상한 김이나 작사가가 참여해 시와 같은 가사를 붙여 더욱 관심을 끈 바 있다.

조용필이 등장하는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는 조용필의 모습과 함께 곡이 주는 보편적 정서를 보다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한 남자의 드라마로 구성됐다.

YPC프로덕션은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팬클럽들이 연합해 주최하는 영상회를 통해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조용필은 밴드 '위대한 탄생'과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조용필의 상반기 전국 공연은 19집 앨범의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을 가지고 다음달 말까지 서울,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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