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DJ의 대부’ 이종환(75)씨가 폐암으로 별세했다.
DJ이종환은 1937년 12월 7일 충남 아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했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고, 1996년에는 제1회 MBC라디오 골든 마우스상을 수상했다.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씨는 1973년 통기타 가수들과 함께 서울 종로 2가에서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감상실 ‘쉘부르’를 열어 1966년 문을 연 ‘세시봉’과 함께 수많은 포크 가수들을 배출한 한국 포크 음악의 산 증인이었다.
라디오 DJ프로그램 전성기였던 이때 최동호, 박원웅과 함께 라디오 방송 DJ프로그램의 붐을 일으켰으며, 쉐그린, 어니언스, 강승모, 남궁옥분, 김세화, 신계행, 양하영, 위일청, 채은옥, 최성수, 윤태규, 강은철 등 쉘부르를 거쳐 탄생한 유명 가수들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