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박병윤,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출간

입력 2013-05-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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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수주의자라고 했는가? 그렇지가 않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크게 다르다. 분명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사상·정책은 매우진보적이라는 점이다.<중략>

박근혜노믹스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일자리 혁명을 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 정책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면 된다. 복지, 성장, 민생, 중산층 양성 등 선거 때 내세운 국정 과제들을 각개격파 식으로 하나하나 해결하려하면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 일자리 문제를 먼저 해결하면 나머지 국정의 모든 문제들은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본문중에서

박병윤(72) JBS 일자리방송 회장이 일자리로 경제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를 펴냈다.

저자인 박병윤 회장은 책에서 10년간 좋은 일자리 600만 개를 창출하는 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모델이 투자, 성장, 소득 증대, 생산적 복지, 민생 문제 등 과제를 해결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한다.‘일자리를 통한 희망 만들기’가 주제다.

정치·경제적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정책’이 바로 서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강조한다. “지구촌의 위기, 한국의 위기, 총체적 위기에 대한 가장 분명한 해법은 일자리 혁명”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세기 아날로그 시대가 투자하고 성장해서 일자리를 창출한 시대였다면, 21세기 디지털·정보화 시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 투자와 성장,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는 시대라고 짚는다.

그러면서 4세대(4차) 일자리 ‘U(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을 내세운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맞춤형 직업훈련 방식’ 또는 ‘맞춤 교육 일자리 창출 원스톱 서비스 제도’라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이 제도가 실행되면 “10년 간 좋은 일자리 600만개를 창출한다”면서 “이를 통해 일자리 혁명이 성공하면 경제성장률 6%, 국민소득 4만 달러, 주가지수 4000포인트가 실현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세계 정치·사회·문화의 새 흐름인 민주화, 다원화, 다양화 흐름을 타라”면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기성복 시대에서 맞춤복 시대로, 맞춤복 시대에 코드를 맞춰라”고 주문한다.

결국 “박정희와 김대중 두 대통령이 닦아 놓은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을 다시 열기 위해 책을 쓴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두 지도자가 처음 적대관계에서 출발했으나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Pax Koreana Road)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운명적으로 해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처럼 전임자로부터 잃어버린 10년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고 여긴다.

한편, 박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65년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한국일보 대표이사, 상임고문, 부회장을 등을 거쳐 제16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재벌과 정치’ ‘한국경제 위기 뒤에 찬스 있다’ 등의 저서를 냈다. 317쪽, 1만8000원, 연장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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